모바일게임 매출 감소, NHN엔터 3분기 게임부문 약세

  • 등록 2017-11-10 오전 10:42:00

    수정 2017-11-10 오전 10:42:00

<a href=NHN엔터테인먼트(181710)">△ NHN엔터테인먼트  CI (사진제공: 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는 10일, 자사의 2017년 3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회사의 올해 3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오른 2,197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오른 55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한 13억 원으로 집계됐다.

NHN엔터테인먼트 총 매출 중 게임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123억 원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분기 게임사업부문 비중 55%에 비하면 약 4% 정도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위시한 신 사업 매출 상승 및 게임사업 매출 하락으로 인해 발생했다.

게임 매출 하락은 모바일게임 약화로 인한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 매출은 64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줄었다. 이러한 하락세 원인은 ‘라인디즈니쯔무쯔무’ 등 주력 모바일게임 서비스가 약세를 보였고, 전 분기에 진행된 ‘컴파스’, ‘크루세이더퀘스트’ 콜라보레이션이 끝난 것으로 인한 기저효과다.

PC 온라인게임 매출은 웹보드게임의 견조한 매출 기여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른 485억 원이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하면 1% 하락한 성적이다. 이에 대해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속하는 구간이다. 성수기에 접어드는 4분기에는 웹보드게임 매출 소폭 상승이 기대된다. 여기에 2018년 웹보드게임 규제가 완화된다면 더욱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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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엔터테인먼트 2017년 3분기 게임부문 매출 (자료제공: NHN엔터테인먼트)


당초 2017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던 신작 모바일게임은 2018년에 만나볼 수 있다. 서양에서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FPS ‘크리티컬 옵스’는 내년 2/4분기에 아시아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NHN엔터테인먼트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캐주얼 장르 게임도 후속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캐주얼 장르 게임 역시 내년 2/4분기에 추가 정보가 공개된다.

게임 외 기타매출로는 음원 서비스 업체 ‘벅스’ 매출 신장,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 광고 사업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074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 5개 이상의 신규 게임을 출시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한편, 페이코의 경우 11번가, SSG닷컴, 구글플레이 등 유명 온라인 가맹점 추가와 함께 범용적인 사용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엔터
△ NHN엔터테인먼트 2017년 3분기 전체 실적 (자료제공: NHN엔터테인먼트)



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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