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05%, 22.30포인트 오른 2155.3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안도감에 반등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4%, 0.74% 상승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향후 ‘점진적’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며 “경제가 지금처럼 계속 호전된다면 금리를 약 3∼4개월에 1번씩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보고서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2.4%) 오른 배럴당 48.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만에 상승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5%)을 비롯해 증권(2.02%),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업, 화학, 서비스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기계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통신업은 0.03% 하락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현대미포조선(010620)을 비롯해 한진중공업(097230), 한국카본(017960), STX엔진(077970), 두산엔진(082740) 등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철강업도 대체로 오름세다. 세아베스틸(001430), 신화실업(001770), 현대제철(004020), 세아제강(003030), 동국제강(001230), 동부제철(016380), 한국철강(104700), 동양철관(008970) 등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9%, 4.19포인트 오른 612.8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억원, 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