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1:9 화면비 ‘곡면’ 모니터 출시

세계 최대 수준 곡률(1900R) 적용
내년부터 21:9 모니터 10개 모델 확대 운영
  • 등록 2015-12-07 오전 10:00:00

    수정 2015-12-07 오전 10: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LG전자(066570)가 21:9 화면비 모니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1:9 화면비 모니터는 뛰어난 몰입감으로 세계 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7일 34형 LG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34UC98)의 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출시된 곡면 모니터 중 세계 최대 수준의 곡률(1900R)을 적용했다. 곡면 디자인을 적용하면 화면 좌우의 끝 부분이 사용자의 눈과 가까워져 몰입감이 뛰어나다.

또한 AMD의 프리싱크(FreeSync) 기술을 적용해 화면이 깨지거나 끊기지 않고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 스탠드 높이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이 제품은 온스크린 컨트롤(On Screen Control) 기능으로 화면 밝기, 화면비, 볼륨 등을 마우스로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고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밝기로 미리 설정할 수 있다.

모니터에 여러 화면을 띄울 경우 특정 화면을 다른 화면에 가리지 않고 항상 가장 앞쪽에 보이도록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주식차트, 채팅창, 동영상 등을 모니터에 늘 띄워놓고 확인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하다는게 LG전자의 설명.

이 제품은 IPS(In-Plane Switching)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IPS 디스플레이는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영화, 게임, 인터넷 강의 등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LG전자는 내년초 평면형의 34형/29형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2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LG전자는 총 10개 모델의 21:9 화면비 모니터를 갖추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21:9 화면비 모니터 시장에서 올 3분기까지 11분기 연속으로 판매량과 매출액 기준 모두 점유율 1위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FD(Function Division)담당(상무)은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로 21:9 화면비 모니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달 말까지 34형 LG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34UC98)를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인 롤리키보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출하가는 34형 곡면 모니터가 129만원, 평면 모니터는 34형과 29형이 각각 47만 9000원, 39만 5000원이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수준의 곡률을 적용해 몰입감이 뛰어난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을 출시하며 21:9 화면비 모니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 모델이 7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LG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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