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첫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전문 기업 트레져헌터가 벤처 투자사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트레져헌터는 지난 5월 게임 업체 네시삼십삼분과 국내외 벤처 캐피탈 3개사로부터 받은 67억원을 합하면 총 107억원을 유치한 셈이다. 트레져헌터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홍콩·중국 등 해외 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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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다음카카오(035720)·옐로모바일·플리토·와이브레인 등 스타트업과 바이오·헬스케어 벤처 등에 투자했다. 설립 3년만에 흑자를 내 투자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하태훈 DSC인베스트먼트 전무는 “트레져헌터는 국내 최초의 MCN 전문기업”이라며 “사업계획에 따라 꾸준히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가 가진 사업 역량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하 전무는 향후 아시아 뉴미디어 시장에서 차지할 포지션 등을 고려할 때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트레져헌터는 유튜브 MCN 사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송재룡 대표와 대한민국 대표 영상 크리에이터인 양띵(본명 양지영)이 중심이 돼 지난 1월 설립한 MCN 전문기업이다. 악어(본명 진동민), 김이브(본명 김소진) 등을 비롯한 게임·뷰티·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톱 크리에이터(1인 창작자)들이 소속돼 있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뉴미디어 스타트업인 트레져헌터의 비전과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해 준 DSC인베스트먼트에 감사하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모바일 영상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미디어 사업자로 성장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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