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훙 中 쓰촨성장 ‘서울시 명예시민’ 위촉

  • 등록 2014-07-28 오전 11:15:00

    수정 2014-07-28 오후 3:51:0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웨이훙(사진·60) 중국 쓰촨성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 공식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한 웨이훙 쓰촨성장과 만나 두 도시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웨이훙 성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웨이훙(왼쪽) 쓰촨성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 명예시민은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 중 시정 운영에 공로가 큰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주요 인사로는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2012) 등 국가원수들과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2002),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워드(2006) 등이 있다.

웨이훙 쓰촨성장은 지난 26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쓰촨 투자협력설명회를 개최하고, 삼성과 현대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찾아 한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웨이훙 쓰촨성장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 앞으로 시와 쓰촨성 간 교류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며 “서울시와 쓰촨성이 관계를 돈독히 해 두 도시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쓰촨성은 중국 중서부 내륙의 핵심지역이자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서부 대개발 프로젝트’의 중심 도시다.

박 시장과 웨이훙 성장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경제·도시건설·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두 도시 간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이날 서울시와 쓰촨성 국제교류 담당 부서 간 ‘우호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어 연내 쓰촨성도 박 시장을 초청해 두 지자체 간 ‘우호 도시관계 수립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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