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마트폰 `시장서 통했다`..50만대 판매 돌파

스마트폰 3종 누적 판매량 50만대 넘어서
베가 출시 3개월 만에 17만대…이자르 21만대 판매
  • 등록 2010-10-14 오전 11:29:34

    수정 2010-10-14 오전 11:29:34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국내 휴대전화 시장 3위인 팬택계열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와 애플의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14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팬택계열의 스마트폰 3개 제품의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팬택계열은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총 3종류의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적용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여성 전용 스마트폰 `이자르`. 지난 6월 KT를 통해 출시한 이 제품은 지금까지 총 21만대가 팔렸다.

다음은 팬택계열 스마트폰의 맏형인 `베가`다. 8월 초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17만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하루 평균 2000대가 개통된 셈이다.


팬택계열 스마트폰 중 가장 먼저 출시된 `시리우스`의 판매량은 12만대로 집계됐다.

팬택계열의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점은 아이폰 4 등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전에 제품을 선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시장 `선점 효과`가 있었던 셈이다.

여기에 경쟁사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스마트폰 기술력, `안드로이안 마케팅`이라는 독특한 마케팅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은 점 등이 판매 호조의 이유로 꼽힌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시장을 선점한 것이 스마트폰 판매 호조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라며 "대표 제품인 베가의 경우 그립감이 좋고 아이폰 4보다 가벼운 무게 등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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