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1억3000만달러 쿠웨이트 항만공사 수주

  • 등록 2010-07-08 오후 2:34:48

    수정 2010-07-08 오후 2:34:48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쿠웨이트 공공사업성이 발주한 총 11억3000만달러(약 1조3918억원) 규모의 부비안 항만공사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에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공공사업성 본청 대회의실에서 김중겸 사장과 파델 사파 알리 사파 공공사업성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맺었다.

이 공사는 이라크와 국경을 이루는 쿠웨이트 북단의 부비안섬에 25만 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컨테이너 부두와 배후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번 1단계 공사 외에도 총 204억달러를 투자해 부비안섬에 모두 60개 부두를 건설하고, 남부 호수를 중심으로 리조트 시설과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등 부비안 섬 전반에 대한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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