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일물 RP 매입 실시…9조원 규모 유동성 공급

응찰 14조 4300억원 몰려
연말 유동성 관리 대응
  • 등록 2024-12-30 오전 11:37:21

    수정 2024-12-30 오전 11:37:2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은 30일 환매조건부채권(RP) 8일물 매입 실시 결과 평균 낙찰금리 3.13%에 9조원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은 한국은행이 시중 유동성을 오급하는 수단 중 하나다. 이날 입찰은 오전 11시에서 11시10분에 진행됐으며 응찰액은 14조 4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환매일자는 오는 1월7일이다.

이번 매입 조치는 연말 단기자금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시장에선 단기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전거래일이던 지난 27일 기준 콜금리는 장 중 3.387%서 고점을 형성, 이날 장 중에는 3.50%서 거래가 체결되는 등 단기자금시장이 다소 빡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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