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1%…'8·15 독트린 실현불가' 73%[조원씨앤아이]

尹 지지율, 두 달 만에 하락 전환
'복권' 김경수 정계 복귀 두고선 찬반 팽팽
  • 등록 2024-08-21 오전 10:30:23

    수정 2024-08-21 오전 10:30:2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 전환했다.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통일 담론에는 실현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자료=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7~1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 한다’고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31.7%였다. 이 회사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6월 중순부터 상승 흐름을 탔지만 두 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주 전 62.6%에서 이번 주 65.7%로 줄었다.

지난주 광복절 경축식에선 윤 대통령이 공개한 통일 담론에 대해선 ‘불가능할 것’이란 평가가 73.5%로 ‘실현 가능할 것’이란 평가(21.0%)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 인권펀드 조성·남북 실무 대화협의체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달 초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도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응답자 가운데 63.8%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응답자 비율은 29.4%였다.

윤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복권시킨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정치 재개에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정계 복귀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45.7%,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43.8%였다. 김 전 지사는 복권 직후 페이스북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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