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와 티비유가 함께 진행 중인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교통약자(임산부, 장애인) 및 충전 사각지대 거주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찾아오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가 오늘(9일)부터 한강공원으로 확대된다.
| 한강공원 내 서비스 시연 사진 (사진=티비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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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는 티비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일렉베리’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모든 전기차주에게는 서울시 내 한강공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kWh 무료 충전이용권(1회)이 제공된다.
한강공원은 넓은 주차공간과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전기차 충전 수요가 높지만, 매년 여름 장마철 상습 침수 문제로 전기차 충전소 설치가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티비유와 서울시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차량을 한강공원에 배치하거나,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여 충전소 설치 없이도 서울시 내 한강공원에서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우려가 있을 경우, 배치된 이동형 전기차 충전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시켜 침수 피해를 방지할 수 있기에 서비스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티비유는 한강공원 충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수요 발생이 예상되는 한강공원 주변에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차량을 미리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신용카드와 RFID 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며, 무인 운영이 가능한 안전성을 갖춘 이동형 전기차 충전차량을 개발 완료했다.
이번 한강공원 내 전기차 충전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하고, 미래 한강공원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방안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