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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세부적으로 “방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우리 기업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회사 간가스전과 석유화학 플랜트 관련 협력 합의서가 체결됐다”며 “이를 통해 조만간 우리 기업들이 수십억 불 규모 수주를 앞두게 되었고, 추가적인 대규모 수주까지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카자흐스탄에서는, 전력산업 협력에 관한 정부 간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현대화, 가스 복합 화력발전 같은 대형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으로부터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도 이끌어낸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최대 안보 위협인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확고한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아 비핵지대 조약’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역내 평화와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모범적으로 선도해 온 중앙아시아 3국 정상들은 한결같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규탄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계속해서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저의 중앙아시아 순방은 작년 5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와 9월의 한-아세안 정상회의, 그리고 이달 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이은 또 하나의 신흥 전략지역 외교로서 정부의 글로벌 중추외교 비전이 상당한 정도 실현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