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 리조트서 새벽에 불…170여 명 대피도

-5층 건물 외부에서 화재…30분 만에 진압
-주말 투숙객 대피 소동, 인명 피해 없어
-리조트 측 “정상 영업에 지장 없는 상황”
  • 등록 2023-02-20 오전 10:34:31

    수정 2023-02-20 오전 10:34:31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평창의 한 리조트 건물 일부에서 불이 나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닉스 평창 리조트 전경 (휘닉스 평창 리조트 홈페이지 갈무리)
20일 새벽 0시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소재 휘닉스 평창 리조트 5층짜리 건물 외부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외벽 10여 제곱미터를 태웠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분 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로 투숙객 170여 명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휘닉스 평창 리조트는 휴양 레저시설을 갖춘 종합리조트로 콘도 3개동, 호텔 1개동, 빌라 4개동, 유스호스텔 1개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불이 난 건물은 빌라동 일부로 알려졌다.

휘닉스 평창 리조트 측은 놀란 투숙객을 위해 퇴실 시간을 늦추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정상 영업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후 투숙할 객실 예약자의 경우 안전을 위해 호텔이나 콘도 등 다른 숙소로 이동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조트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은 다른 숙소와 거리가 있는 만큼 호텔이나 콘도동 등의 영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투숙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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