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은 유럽시장 내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일 영국 런던에 2호점 매장을 열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 네이처리퍼블릭 런던2호점. (사진=네이처리퍼블릭) |
|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9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번화가인 차링 크로스 로드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최근 코로나19 엔데믹에 맞춰 영국 런던 ‘쉐퍼드 부쉬’지역에 위치한 유럽 최대 쇼핑센터인 ‘웨스트필드’에 입점했다.
이번에 오픈한 런던 2호점은 이전 매장과는 다르게 눈에 띄는 새롭고 밝은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지나가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한편 허니콤보드라는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의 매장 연출물을 사용해 자연주의 브랜드를 부각했다.
또 매장 입구에 ‘K-뷰티’를 노출해 유럽 MZ세대 뿐만 아니라 K-뷰티를 접해 보지 못한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2호점이 위치한 쉐퍼드 부쉬 지역은 소비력이 큰 고객들이 많아 네이처리퍼블릭의 프리미엄 라인인 ‘진생 로얄 실크’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디셀러인 ‘스네일’ 라인과 ‘굿스킨 마스크’ 등의 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이번 런던 2호점 개점에 이어 연내 맨체스터에 3호점을 열 계획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향후 유럽 시장 확대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유럽 외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고 20~30대 여성 소비자가 많은 중동지역 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바레인에서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으로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라마단 기간 전에 이라크와 예맨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현지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