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앱 ‘레미(REMY)’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브레인이 자체 개발한 AI 언어 분석 기술이 탑재된 앱을 정식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미는 ‘당신을 위한 리딩 메이트(Reading Mate For You)’라는 뜻의 약자다. 영어 원서 교육 브랜드 ‘영서당’과 함께 개발했다.
| (사진=카카오브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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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의 AI 청킹 기술과 영서당의 풍부한 영어 학습 콘텐츠·리딩 학습 노하우가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AI 청킹은 영어 문장 성분을 분석해 문장을 의미나 호흡 단위로 끊어줘 영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레미를 통해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익히고, 의미 단위로 영어를 학습하는 것이 습관화되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미는 AI 청킹을 따라 오디오북을 함께 들으며 영어를 읽는 ‘읽기 모드’, 영상을 시청하며 영어를 읽는 ‘영상 모드’, 모르는 영단어를 나만의 단어장에 별도로 모아 공부하는 ‘단어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으로 영어 원서, 연설문, 뉴스·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앞으로도 카카오브레인만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사람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