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디와이, 애플-리비안 동맹...리비안에 부품 독점 공급 부각 '강세'

  • 등록 2022-07-11 오전 10:23:01

    수정 2022-07-11 오전 10:23:01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디와이(01357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를 빌려 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리비안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는 디와이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디와이는 전일 대비 6.8% 상승한 7300원대에 거래 중이다.

디와이는 지주회사로 자동차부품사 디와이오토와 유압실린더 제조회사 디와이파워, 산업기계회사 디와이이노베이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쿡 CEO는 최근 미국 아이다호의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코의 선 밸리 콘퍼런스(Allen & Co.‘s Sun Valley conference)에 참석하는 동안 리비안 R1T를 빌려 탄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 설립자이자 CEO인 R J 스캐린지도 앨런&코 행사에 올해 처음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015년부터 자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작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업계 전통 강자들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기업 수장의 만남에 국내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와이의 100% 자회사 디와이오토는 현대차와 자율주행 레벨4에 탑재되는 ‘센서 클리닝 시스템’을 공동으로 독점 개발했다”며 “전기차 등 미래차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라이다, 카메라 등을 흙, 먼지 등 오염을 방지해주는 장비다.

최 연구원은 “디와이오토는 리비안에 솔벤더(단독 공급사)로 리어와이퍼 모터를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리비안의 양산 물량 확대에 따라 디와이오토의 급격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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