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디와이(01357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리비안의 전기 픽업트럭 R1T를 빌려 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리비안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는 디와이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디와이는 전일 대비 6.8% 상승한 7300원대에 거래 중이다.
디와이는 지주회사로 자동차부품사 디와이오토와 유압실린더 제조회사 디와이파워, 산업기계회사 디와이이노베이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5년부터 자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작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업계 전통 강자들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기업 수장의 만남에 국내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란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라이다, 카메라 등을 흙, 먼지 등 오염을 방지해주는 장비다.
최 연구원은 “디와이오토는 리비안에 솔벤더(단독 공급사)로 리어와이퍼 모터를 납품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리비안의 양산 물량 확대에 따라 디와이오토의 급격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