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장관은 이날 경북 봉화군을 방문해 가축질병 방역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언제든지 경북지역 양돈 사육농가에서 ASF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봉화군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산란계 밀집 단지가 위치했다. 산란계 농장은 달걀(계란) 생산과 유통구조가 복잡해 방역 위험 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농장 4단계 소독,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의 부출입구·축사 쪽문 폐쇄 등 방역수칙 준수 점검과 철저한 차단방역 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후 영주시 소재 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설 10대 성수품 중 사과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정부는 지난주부터 설 명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김 장관은 또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이번 설부터 농수산물의 명절 선물 가액이 20만원까지 상향돼 우리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농산물 공급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유통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설과 개인의 철저한 방역관리에도 다시 한번 신경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