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 공모에 ‘경기도 청년정신건강증진사업’을 제출, 관련 예산을 국비로 확보해 올해 처음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사업은 청년마인드케어(외래치료비 지원사업)와 청년마인드링크 사업으로 구분되며, 31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조건에 해당될 경우 환자, 보호자(가족)가 주소지 관할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올해 1월 1일부터 발생한 진료 분부터 소급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득기준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 등 별도 제한은 없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정신질환을 겪는 청년들의 조기 병 발견과 경제적 부담 없는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청년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와 2018년 통계청 경제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10~30대로 전체 연령의 80%를 차지한다. 청년 99.7%는 정신과 치료경험이 없고, 99.2%는 심리상담 경험이 없어 청년 정신과 치료와 심리상담, 정신보건 서비스 이용을 위한 제도 마련과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