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의원은 1935년 12월 전남 장성 출생으로 6대부터 16대 국회까지 6선을 지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김 전 의원은 1965년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민중당 후보로 서울 서대문 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71년 ‘40대 기수론’을 들고 신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을 때 경쟁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도와 후보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후 박정희 정권 때 ‘유신 반대운동’과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연거푸 옥고를 치르고 피선거권이 박탈되면서 야인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통일민주당이 1990년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정의당과 이른바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을 창당했을 때에도 ‘야합’이라며 불참, 민주당에 잔류했다.
그는 김영호 민주당 의원의 부친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원씨, 아들 윤호(우림FMG 대표이사)·준호(우림FMG 전무)·영호씨와 딸 현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은 22일, 장지는 경기 파주시 나자렛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