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상등세다. 올해 4분기 실적과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16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5%(4500원) 오른 8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어닝쇼크를 냈지만,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유럽 입찰 시장 특성 상 분기별 계절성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실적은 미국 인플렉트라 발주 부재와 유럽 트룩시마 매출 이연,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 감소했고, 매출은 1980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23.3%, 12.9% 밑돌았다. 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이 확정됐고, 다음달 9일 코스닥150 편입도 기대된다”며 “각종 인덱스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 가능성과 4분기 실적 모멘텀(성장동력) 등을 감안 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