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30대 미혼 남녀 605명(남성 299명·여성 3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SNS 속 연애 및 결혼 자랑질을 보고 애인에게 짜증(화)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성 3명 중 2명(64.4%)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남성 응답자 가운데 21.7%도 이같이 답했으며, 이는 여성의 ⅓수준이다.
SNS에 많이 게재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재미와 흥미거리’(33.8%), ‘기사 및 지식정보 콘텐츠’(19.1%), ‘연애(데이트) 관련 일상’(17.7%) 등 순이었지만 여성은 ‘먹거리 후기’(35.3%), ‘결혼 및 육아 관련 일상’(23.2%), ‘연애 관련 일상’(18.6%) 등이 많았다.
미혼 다수는 SNS의 주된 기능이 ‘행복한 삶을 알리는 매체(22.8%)’라고 생각했다. 다음으로 ‘지인과 소통하는 연결고리적 매체(20.7%)’, ‘재미있는 콘텐츠를 공유하는 매체(18.7%)’, ‘지인 소식을 몰래 보는 매체(13.4%)’, ‘본인 능력을 보여주는 매체(10.7%)’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