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보로 10분 내 갈 수 있는 공원·도서관 등 알려드려요"

서울시, '10분 동네 프로젝트' 서울정책지도 공개
서울 시민 절반, 공공체육시설 10분내 도보 이동 불가능
시설확충계획에 적극 반영
  • 등록 2014-07-28 오전 11:15:00

    수정 2014-07-28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 거주인구 절반 이상이 공공체육 시설에 도보로 10분안에 이동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공간 정보가 담긴 ‘서울 정책지도’를 28일 공개했다. 이는 ‘10분 동네 프로젝트’를 주제로 △시 전체 인구 △도서관 △어린이집 △노인여가복지시설 △공원 △공공체육시설 등 총 1만4371개소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서울 정책지도에 따르면 서울시 인구의 51%는 공공체육시설에 도보로 10분 내 이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국공립·민간)의 경우 5세미만 영유아의 86%가 걸어서 10분 내에 해당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국공립어린이집으로만 한정하면 62%로 감소했다.

시는 이러한 인구밀집도, 도보접근권역도, 향유도 등을 종합해 해당 시설의 우선 설립 필요지역을 분석하고 차후 시설확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수 조사 결과 공공체육시설은 강서구 화곡제1동 등 12개구 18개동에 우선 설치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도서관은 광진구 구의동·자양동 일대 등 13개구 22개동이 우선 설립 필요지역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은 종로구 평창동 등 13개구 22개동,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은평구 대조동 등 7개구 14개동 등이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기획단장은 “앞으로 다양한 정책지도를 개발해 시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안전 △복지 △문화 △소통 △경제 △환경 등 6개 분야 180여종의 정책지도를 제작·공개할 계획이다. 10분 동네 프로젝트 서울 정책지도는 스마트서울맵 앱과 서울지도 홈페이지(http://g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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