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스판덱스 ‘크레오라’ 브랜드 세분화

컬러플러스·에코소프트 등 서브 브랜드 마련
  • 등록 2014-01-08 오전 11:18:57

    수정 2014-01-08 오전 11:18:57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효성(004800)이 자사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의 브랜드를 세분화했다.

효성은 일반 스판엑스와 달리 고기능성과 고감성을 갖춘 기능성 크레오라의 서브 브랜드 9개를 8일 발표했다. 기존 브랜드가 영문과 번호 조합으로 되어 있어 의류업체나 소비자가 제품의 기능을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해 각 제품별로 기능과 특장점을 표현하는 브랜드를 붙였다.

이번에 발표한 크레오라 서브 브랜드는 △다양한 컬러로 염색이 가능하고, 세탁을 해도 변색이 되지 않는 특성을 지닌 크레오라 컬러플러스(creora® Color+) △검은색 원사를 사용해 진하고 고급스러운 블랙컬러 구현이 가능한 크레오라 블랙(creora® Black) △저온에서 원단 제작이 가능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촉감이 부드러운 크레오라 에코소프트(creora® Eco-soft)등이다.

효성은 리뉴얼된 크레오라 서브브랜드를 적극 알리기 위해 브라질, 파리, 중국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고객사인 원단업체와 글로벌 의류 브랜드 등을 대상으로 최신 의류 트렌드와 크레오라를 적용한 원단 개발 방법 등을 알려주는 크레오라 워크숍과 세미나도 확대할 예정이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크레오라는 생산 능력과 품질 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제품으로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크레오라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전략적 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크레오라 서브 브랜드들의 기능성과 품질을 강조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높여 미주, 유럽 등 프리미엄 마켓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고기능성 크레오라 판매량이 지난 2011년 1500t에서 2014년 8000t 규모로 3년 만에 약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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