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2050선을 회복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지수는 오히려 상승 폭을 소폭 반납하고 있다. 연기금과 투신권 매도 물량이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11시11분 코스피 지수는 5.7포인트(0.28%) 오른 2040.31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3억원, 9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096억원 순매도 중이다. 투신에서 550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장 초반에 비해 하락 전환한 업종이 늘고 있다. 전기가스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 등이 하락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은행 증권 운송장비 금융업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NAVER(035420) 등이 강세다.
한국전력(015760)은 신고리 3, 4호기 완공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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