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女, 비오는 날 데이트는 어디서? 同床異夢

  • 등록 2013-07-16 오후 2:15:34

    수정 2013-07-16 오후 2:15:34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장마전선이 북상과 남하를 반복하면서 지루한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내리는 비도 연인들의 데이트를 막을 순 없는 법.

장마철 미혼남녀들은 어떤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을까?

장맛비도 연인들의 데이트에는 큰 방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닥스클럽)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미혼남녀 301명(남 127명, 여 174명)에게 `비 오는 날 데이트`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남성들의 32.3%가 ‘파전에 동동주를 마시며 데이트를 한다’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들의 35.6%가 ‘야외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데이트를 한다’를 1위로 꼽아 대조를 이뤘다.

이어 남성들은 2위 ‘지하 아케이드나 멀티플렉스에서 데이트를 한다(25.2%)’, 3위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를 하거나 산책하면서 데이트를 한다(19.7%)’를 꼽았으며, 여성들은 2위 ‘지하 아케이드나 멀티플렉스에서 데이트를 한다(29.9%)’와 3위 ‘파전에 동동주를 마시며 데이트를 한다(18.4%)’를 꼽았다.

‘비 오는 날은 가급적 데이트를 피한다’는 응답은 남녀 각각 7.1%, 6.3%에 그쳐 장맛비가 연인들의 데이트에 큰 방해가 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희 닥스클럽 상담팀장은 “요즘처럼 장맛비가 내리는 날에는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올라간다”며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고 각별한 태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연애 초기라면 비 오는 날, 같은 우산을 쓰는 것만으로도 로맨틱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장마 기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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