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세금을 피하기 위해 푸에르토리코로 가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 헤지펀드의 ‘큰 손’ 존 폴슨이 새 헤지펀드를 만들었다.
| 존 폴슨 헤지펀드 운용사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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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최근 헤지펀드 수익률 부진으로 고전했던 폴슨이 재기하기 위해 ‘폴슨 파트너스 프리미엄 L.P. 펀드(Paulson Partners Premium L.P. Fund)’라는 헤지펀드를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폴슨은 기존 펀드 고객들과 잠재 고객들에게 새 헤지펀드를 소개하기 위해 초대장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고객 모집에 들어갔다. 그는 초대장에서 폴슨 파트너스 프리미엄 L.P.펀드는 소득세를 줄이고 싶은 투자자들을 위해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폴슨은 오는 24일 초대장을 보낸 이들을 대상을 새 헤지펀드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폴슨 파트너스라는 헤지펀드를 이미 운영중인 그는 지난해 헤지펀드 수익률 부진으로 투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거둬 투자자들의 이탈을 막았다.
한편 그가 운영중인 펀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어드벤티지(Advantage)펀드는 지난달 7.6%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