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폴슨, 푸에르토리코行 대신 새 헤지펀드 설립

소득세 줄이자 하는 고객 대상으로 헤지펀드 신설
오는 24일 뉴욕에서 설명회 개최
  • 등록 2013-04-12 오후 1:52:01

    수정 2013-04-12 오후 1:52:01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세금을 피하기 위해 푸에르토리코로 가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진 헤지펀드의 ‘큰 손’ 존 폴슨이 새 헤지펀드를 만들었다.

존 폴슨 헤지펀드 운용사 CEO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최근 헤지펀드 수익률 부진으로 고전했던 폴슨이 재기하기 위해 ‘폴슨 파트너스 프리미엄 L.P. 펀드(Paulson Partners Premium L.P. Fund)’라는 헤지펀드를 신설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폴슨은 기존 펀드 고객들과 잠재 고객들에게 새 헤지펀드를 소개하기 위해 초대장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고객 모집에 들어갔다. 그는 초대장에서 폴슨 파트너스 프리미엄 L.P.펀드는 소득세를 줄이고 싶은 투자자들을 위해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폴슨은 오는 24일 초대장을 보낸 이들을 대상을 새 헤지펀드에 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폴슨 파트너스라는 헤지펀드를 이미 운영중인 그는 지난해 헤지펀드 수익률 부진으로 투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거둬 투자자들의 이탈을 막았다.

한편 그가 운영중인 펀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어드벤티지(Advantage)펀드는 지난달 7.6%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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