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지방출신 대학생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지방자치단체가 짓는 공공기숙사가 첫삽을 떴다.
서울시는 18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박원순 시장과 순천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장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 1호의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발산동 연면적 9283㎡ 부지엔 지상7층 총 186실 규모의 기숙사가 들어선다. 내년 3월 완공되면 7개 대학 366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기숙사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1시간 내에 주요 대학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기숙사 내부에는 공공도서관과 식당, 체력단련실, 동아리방 및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치된다.
희망둥지 기숙사는 시가 토지를 제공하면 참여 지자체가 1실당 건축비 1억원 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어진다. 이번 건립에는 순천시 태안군과 예천군, 고흥군, 나주시, 김천시, 문경시 등이 참여했다.
시는 앞서 성북구 정릉동(54실)과 마포구 연남동(30실), 노원구 공릉동 여대생전용 기숙사(14실) 건립 및 대학가주변 다가구·다세대주택 매입(664실)을 통해 지금까지 지방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총 762실을 공급했다.
| ▲내발산동에 짓는 희망둥지 대학생 공공기숙사 1호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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