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은 올해 총 10곳, 8587가구의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일반분양 물량은 4474가구다.
삼성건설의 올해 공급물량은 모두 수도권에 있다. 과거 대구 부산 등 수도권 외 광역시에서도 아파트를 분양했지만 올해는 주택경기 침체에 대비해 수도권에서만 계획을 잡았다.
10곳 중 강남권 재건축이 3곳, 강북지역 재개발이 4곳으로 비교적 사업이 안정적인 정비사업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나머지 3곳은 경기도 지역 자체사업이다. 분양 시기는 상반기 2곳, 하반기 8곳이다.
10월에는 4개 사업장에서 분양에 나선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대림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84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126가구다. 신길뉴타운에서는 7구역·11구역 두곳에서 대규모 물량이 나온다. 7구역은 지상 10~25층 19개동 총 1521가구, 일반11구역은 지상 25층 10개동 총 913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각각 442가구, 670가구다. 또 경기 용인 풍덕천동 삼성체육관 부지에서 총 120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지상 20층 총 12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5㎡로 구성된 전 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서울 강동구 고덕지구 내 고덕시영 아파트를 현대건설과 함께 재건축해 총 3658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은 2107가구를 공급하고 54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