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외국인 현·선물 대거 매도..코스피, 1840선 급락

  • 등록 2012-06-22 오후 3:18:31

    수정 2012-06-22 오후 3:19:48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반 매도하면서 코스피가 1840선까지 밀렸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1.76포인트(2.21%) 급락한 1847.39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추락했다. 3대 지수가 2% 안팎의 하락하며 올들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스페인 국채 낙찰금리가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고 유로존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동반 부진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국제신평사 무디스의 대형 은행 등급 강등 발표가 임박했다는 부담이 뉴욕증시 급락에 영향을 미쳤고, 뉴욕장 마감후 무디스는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 대형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줄줄히 하향 조정했다.    코스피 역시 1860선을 하회하며 급락 출발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동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만6704계약, 2조원 순매도하며 역대 두번째 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335억원 순매도하며 닷새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은 2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304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섰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였다. 중국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일본과 싱가포르 대만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은 "전일 중국 제조업 지표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관련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증시는 1900선 안착 실패로 실망 매물이 출회되는 상황에서 대외 변수까지 더해져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밀렸다. 전기전자업종은 3% 넘게 밀렸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금융 은행 증권업종 등이 각각 2% 넘게 하락했다.   전기료 인상 기대감 속에 한국전력(015760)이 오른 것을 제외하면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의 집중 매도 속에 118만원선까지 밀렸고, 현대중공업(009540)은 4% 넘게 급락하며 나흘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 급락속에 SK이노베이션(096770)GS(078930) S-Oil(010950) 등 정유 관련주가 일제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마트(139480)는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제한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오자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신작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호평 속에 닷새째 강세를 지속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580만주, 거래대금은 4조2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2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7개 종목이 밀렸다. 6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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