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된 이들 146명은 2008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경찰의 눈을 피해 북악스카이웨이, 남산 소월길, 인천 북항, 오이도, 충남 천안, 강원도 태기산 등지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였다.
이들은 1~3대의 차량이 한 조가 돼 400m 구간을 급가속해 승패를 가리는 일명 `드래그 레이스` 등을 총 710회 걸쳐 벌이는 등 불특정 다수에게 위협을 가하고 일반차량 교통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대표이사 방씨(28)가 경찰 보강 수사 대상에 포함됐고, 기타리스트 이모씨(28)와 의사협회 직원 박모(26)씨는 구속됐다. 또 현역 대위 김모씨는 군 수사기관으로 인계됐다.
그밖에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중학교 야구코치, 프로골퍼, 프로레이싱 선수 등이 불구속 입건됐고, 성형외과 의사와 모 건설사 간부, 고교 2학년생 등이 눈길을 끈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 폭주족 전담 수사팀 장흥식 경위는 "일반도로에서 무차별적으로 자동차 경주를 벌일 경우 안전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불법행위를 구경하거나 모임에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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