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서울서 `죽음의 질주`..유명인도 다수 적발

  • 등록 2011-01-24 오후 1:38:47

    수정 2011-01-24 오후 1:38:47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북악스카이웨이 등에서 광란의 자동차 경주를 벌인 프로야구선수, 가수, 기업대표, 의사 등 140여명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된 이들 146명은 2008년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경찰의 눈을 피해 북악스카이웨이, 남산 소월길, 인천 북항, 오이도, 충남 천안, 강원도 태기산 등지에서 자동차 경주를 벌였다.

이들은 1~3대의 차량이 한 조가 돼 400m 구간을 급가속해 승패를 가리는 일명 `드래그 레이스` 등을 총 710회 걸쳐 벌이는 등 불특정 다수에게 위협을 가하고 일반차량 교통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적인 것은 경주에 가담한 인물들 중에 사회지도층 인사를 비롯해 유명인도 상당수 포함됐다는 것이다.

기업 대표이사 방씨(28)가 경찰 보강 수사 대상에 포함됐고, 기타리스트 이모씨(28)와 의사협회 직원 박모(26)씨는 구속됐다. 또 현역 대위 김모씨는 군 수사기관으로 인계됐다.

그밖에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중학교 야구코치, 프로골퍼, 프로레이싱 선수 등이 불구속 입건됐고, 성형외과 의사와 모 건설사 간부, 고교 2학년생 등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차량을 360도 회전시키거나 차량을 옆으로 계속 미끄러뜨리는 `드리프트 레이스(Drift Race)`, 고갯길에서 과격한 운전으로 스릴을 느끼는 `와인딩 레이스(Winding Race)`, 올림픽대로 등 공공도로에서 차량 사이를 추월하는 `공도배틀 레이스` 등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 폭주족 전담 수사팀 장흥식 경위는 "일반도로에서 무차별적으로 자동차 경주를 벌일 경우 안전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불법행위를 구경하거나 모임에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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