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진 LGT부사장 "상용차 텔레메틱스, 300만 가입목표"

내달 중순께 현대·기아차와 협력 체결목표
  • 등록 2010-06-24 오후 1:39:26

    수정 2010-06-24 오후 3:01:05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고현진 LG텔레콤(032640) BS사업본부 부사장은 24일 "상용차 텔레메틱스 국내시장에서 300만 가입을 목표한다"면서 "현재는 데이터통신을 통한 통신료를 기본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고 부사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상용차 텔레메틱스 서비스 사업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내달 중순께 현대·기아차와 협력관계 체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상용차 텔레메틱스 시장규모는 350만 정도. 이중 85%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이다.

고 부사장은 "세계 어느 국가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목표로 저탄소를 꼽는데, 교통·물류의 효율은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기초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LG텔레콤의 상용차 텔레메틱스 서비스는 올 9월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부터는 현재 운행중인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고, 2012년부터는 현대·기아차에서 생산하는 상용차에 장착해 출시·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고 부사장은 "LG텔레콤은 오즈(OZ) 플랫폼을 만들어 화주를 위한 텔레메틱스 서비스 뿐만 아니라 차량운전자를 위한 개인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텔레메틱스와 같은 사물통신(M2M)의 음성서비스가 없어 데이터 알프(ARPU)는 월 평균 6000원 정도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텔레메틱스의 경우 한번 장착시 10여년은 사용하므로 장기가입자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이를 통해 추후 다른 부가서비스를 얻을 수도 있어, 가입기반 확보에 도움이 된다.

향후 상용차 텔레메틱스를 내비게이션으로 까지 연계해 부가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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