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이명박과 격차 줄었다..표 몰아달라"

"그제부터 정세 급변..정동영 단일 후보로 선택해야"
  • 등록 2007-12-18 오후 4:03:25

    수정 2007-12-18 오후 4:03:25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8일 "저는 개인이 아니라 민주평화개혁 진영의 대표 주자임을 선언한다"며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후보와)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민주평화개혁 진영을 이끌어 온 각계 원로와 지식인, 시민사회 단체의 지지선언과 지금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는 사실상 (정동영) 단일 후보로 선거에 임할 것을 원한다"며 "진실의 한표, 양심의 한표를 몰아달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표를 분산하는 것은 거짓말 후보를 돕는 것"이라며 "진실이 거짓을 이기도록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단일화가 무산될 경우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단일후보는) 국민이 만들어 주시는 것"이라며 "현명한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그제, 오늘, 내일 정세는 급변하고 있다"며 "이명박 후보는 급락하고 있다.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정동영의 정부는 통합의 정부로 명명될 것"이라면서 "계층 지역 간 갈등과 양극화를 치유하고 좋은 일자리를 넘치도록 만들며 교육, 주거, 노후, 직장의 4대 불안 없는 가족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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