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휴온스(084110)가 천연물소재 의약품 전문개발업체인 에이치브이엘에스(옛 한약마을)에 투자하고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는 23일 에이치브이엘에스에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20억원을 투자해 지분 11.5%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휴온스는 에이치브이엘에스가 가지고 있는 고분자관절염치료제와 웰빙의약품 개발능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향후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온스는 에이치브이엘에스 지분투자와 함께 관절염 치료제의 주원료인 히알우론산과 관련된 모든 제품에 대한 독점판매권도 함께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이치브이엘에스는 2002년 경희대학교 한약학과 출신 교수와 학생이 만든 실험실창업벤처로서 천연물소재의 다양한 의약품 및 건강기능성 식품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고 2009년~2010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엔 고분자 관절염치료제의 독자개발에 성공해 신공정 공법으로 300만달톤 이상의 의료용 히알우론산 정제·멸균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휴온스는 소개했다.
히알우론산은 관절염 치료제외에 안과수술 보조제, 주름개선제, 화장품용 보습제, 항암제등의 약물 전달체로 활용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휴온스는 관련 시장규모를 국내 관절염 치료제 약 800억원, 안과용 수술보조제 약 100억원, 기타주름개선제등 약 300억원 등 총 1200억원의 시장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