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재경부 정책조정국장은 17일 강남 등 일부 집값이 수억원씩 떨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부동산 공급 정책, 세제 정책, 금리 정책 등 세가지 정부 정책이 맞물려 정책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정책들로 인해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는 확실히 꺾였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가격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통계로 볼 때 서울지역은 여전히 보합세"라며 "기대했던 것보다 오히려 많이 안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국장은 "현재 부동산과 관련해 정부가 추가적으로 마련하고 있는 대책은 없다"며 "앞으로는 현재 수립된 부동산 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해 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