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매출·주가 급상승..`조류독감 효과`

  • 등록 2005-10-19 오후 3:17:55

    수정 2005-10-19 오후 3:17:55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세계적으로 조류독감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조류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특허를 보유한 제약업체 로슈의 3분기 매출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항암치료제 및 진단시약 제조업체인 로슈 홀딩스는 암치료제 아바스틴과 타미플루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슈의 3분기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 73억7000만 스위스프랑에서 88억2000만 스위스프랑(67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같은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4억4000만 스위스프랑을 웃도는 수준이다.

로슈의 주가는 타미플루 효과가 가세하면서 급등, 전날 쮜리히 증권시장에서 2.5% 상승했다. 올들어 로슈 주가는 47%가 올라 블룸버그의 유럽 제약업종 지수 상승률 21%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한편 조류독감 확산과 인명피해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타미플루에 대한 수요가 급증, 인터넷 경매에서는 가격 폭등으로 경매가 중단되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세계 각국의 타미플루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특허권을 가진 로슈의 판매규모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로슈는 타미플루의 생산 증대 압력이 강화되고, 일부에서 특허권 중단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아시아 정부와 기업 등에 타미플루의 재사용 특허(sub-license)를 부여하는 방안 등을 통해 수요증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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