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우기자]
유니보스아이(038870)젠텍은 18일 공정공시를 통해 자회사 에그필름의 영화 "올드보이"가 수출로 제작비를 회수하며 투자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정공시 원문이다.
코스닥등록업체인 유니보스아이젠텍㈜(대표 안무경, 038870)는 자회사인 ㈜에그필름(대표 지영준)이 공동제작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오는 21일 서울 70개를 포함, 전국 230개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드보이"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필름마켓인 미페드에서 220만달러(약 26억원)로 일본 도시바에 수출됐다. 또한 프랑스 등 유럽 각국과도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만도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100만~ 150만 달러의 수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다국적 영화배급사인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와 미라맥스, 폭스도 300만달러 선에서 "올드보이" 구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그필름측은 이번에 만족하는 액수를 제시하면 계약하겠지만, 아니면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필름마켓에서 경합을 붙여 가격을 올릴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계약들이 모두 성사가 되면 수출만으로 제작비 및 마케팅 비용(50억원)을 모두 회수하고 큰 수익을 얻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유니보스아이젠텍 왕승만이사는 " 영화 수출과 리메이크 판권계약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관객도 최소 3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드보이"의 이런 흥행으로 30억원대의 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