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레이저 전문 헬스케어 기업 라메디텍(462510)이 2024년 반기 기준으로 28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미용기기 및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라메디텍은 K-IFRS 기준으로 2024년 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8억 3744만원, 영업손실 44억 8403만원을 기록했다.
| 라메디텍 CI (사진=라메디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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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B2C 미용기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코스닥 상장 관련 지급 수수료 등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증가했다.
매출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는 개인용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미’와 전문가용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MX’의 판매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는 게 라메디텍 측 설명이다.
개인용 레이저 미용기기인 ‘퓨라셀미’는 다양한 B2C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고, 홈쇼핑 및 자사몰 등 다양한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또 올해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전문가용 레이저 미용기기 ‘퓨라셀MX’는 기술적 차별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에스테틱샵 시장 등 전문가 시장에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라메디텍은 매출액 증가세가 올 하반기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메디텍 관계자는 “올 상반기 진행한 B2C 마케팅의 효과와 전문가 시장에 대한 영업 활동에 대한 효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 매출액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 아파트형 공장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생산 시설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올 하반기엔 북미 시장 진출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 진행을 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사업의 진행현황에 대해서는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뢰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