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0개월째 증가세…반도체 50.4%↑(상보)

7월 수출 13.9% 늘어난 574.9억달러
컴퓨터 62%↑휴대폰 54%↑·車 9%↓
中·美 수출 함께 ‘훨훨’…36억 흑자도
  • 등록 2024-08-01 오전 9:45:28

    수정 2024-08-01 오전 9:45:28

[이데일리 김형욱 윤종성 기자] 우리나라 수출액이 10개월째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50% 이상 늘어난 가운데, 대부분 품목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7월 수출액이 574억9000만달러(약 78조7000억원, 이하 통관기준 잠정치)로 전년대비 13.9% 늘었다고 1일 밝혔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대비 50.4% 늘어난 112억달러로 좋은 흐름을 주도했다. 9개월 연속 증가이자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 흐름이다. 그 밖에도 15대 주력 품목 중 11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컴퓨터(61.6%↑), 무선통신기기(53.6%↑) 증가 폭이 컸다. 단 자동차 수출은 여름휴가가 7월로 당겨진 영향으로 9.1% 감소했다.

양대 수출지역인 중국·미국 모두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대(對)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14.9% 늘어난 114억달러로 2022년10월 이후 21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9.3% 늘어난 102억달러로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대아세안(동남아 10개국) 수출도 12.1% 늘어난 99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9대 시장 중 8곳 수출이 늘었다.

수입액은 10.5% 늘어난 538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36억2000만달러 흑자였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이 109억달러로 11.9% 늘었으나 수출 호조 속 1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1~7월 누적 수출액은 9.7% 늘어난 3923억달러, 수입액은 4.3% 줄어든 3656억달러로 누적 26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누적 기준 2018년 이후 최대다. 현 추세라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재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과 함께 3년 만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하반기 수출도 쾌조의 출발”이라며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란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가용 자원을 집중 투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