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Kodex’와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의 ETF ‘iShares’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블랙록의 대표 미국채권 ETF인 USHY, LQD, TIP 3종을 각각 1대 1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삼성자산운용은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를 초청해 글로벌 채권 시장의 전망을 직접 듣고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미국채권 ETF 상품 투자를 통해 기대되는 성과를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런 윌스(Darren Wills)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는 “THE GREAT YIELD RESET”이라는 제목의 자료로 글로벌 채권 시장의 전망과 향후 채권형 ETF의 성장성 등을 제시했다.
대런 윌스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발생한 금리 레벨의 지각변동은 채권 자산의 매력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다양한 듀레이션 스펙트럼을 활용한 폭넓은 투자가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자산의 수익률은 미국 고배당주나, 리츠의 배당수익률 대비 높은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기존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여 이러한 채권 투자의 상대적 매력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새로운 시장 환경으로 채권투자의 효용성이 높아진 지금 안정적 투자를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대표 채권 상품인 iShares ETF 3종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 금번 신규 상장의 중요한 의의”라며 “연금 투자자들이 이 ETF들을 활용해 연금계좌에서 소중한 은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이번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은 주식형 위주로 구성돼 왔던 국내 월배당 ETF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 편의성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