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시흥시는 마을교육특구 시범사업 추진조직으로 지역실행협의체인 ‘북부권 문화예술기반 로컬진로’와 ‘배곧 상상마을’ 등 2곳을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북부권 문화예술기반 로컬진로는 대야동, 과림동, 은행동의 주민단체·학교 등 18개 단체·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배곧 상상마을은 배곧동 주민단체·학교 등 18개 단체·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 시흥시 마을교육특구 시범사업 위치도. (자료 = 시흥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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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협의체는 내년 2월까지 해당 지역을 마을교육특구로 운영하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주민에게 시범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로컬진로측은 시흥형 잡월드 프로그램을 만든다. 대야·은행동 권역의 문화예술공방(로컬크리에이터), 은계호수공원예술인 공동체, 과림동 권역의 조리·자동차 산업 콘텐츠를 연계한다. 상상마을측은 배곧1·2동의 자율주행연구소, 한화조선해양센터, 드론교육훈련센터 등과 연계해 4차 산업 미래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전체 사업비는 1억2000만원이고 로컬진로, 상상마을측에 각각 7500만원, 4500만원을 지원한다.
시흥시는 시범사업 성과를 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1~6월) 정식 마을교육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을교육특구 시범사업은 시흥의 우수한 마을교육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아이들을 위한 학교 수업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폭넓게 다양한 교육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