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북부지역에서는 3선인 의정부시장과 가평군수의 출마가 제한된데다 건강을 이유로 조기 사퇴한 양주시장까지 3곳에서 무주공산을 노리는 지역 유력 인사들이 대거 출마에 나서면서 선거 초기부터 과열 양상을 보였다.
또 최근에는 파주시장(더불어민주당)과 연천군수(국민의힘)가 소속 정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예비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처럼 거대 양 당 소속의 지자체장이 10개 시·군 중 최소 5곳에서 자리바꿈이 기정사실화하면서 단체장 선거를 지켜보는 지역 주민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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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는 경기북부에서 가장 먼저 공천을 확정한 현직 시장인 박윤국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주자로 재선에 도전하고 소흘읍장 출신의 백영현 국민의힘 경기도당 행정혁신위원장이 맞선다.
남양주시에선 전 국회의원들이 각 당 후보로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민희 18대 국회의원을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주광덕 18·20대 국회의원을 최종 후보로 선발했다. 특히 두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 남양주시 병 지역구에서 맞붙어 주광덕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된바 있는 만큼 경기북부지역에선 큰 관심을 끄는 대결이기도 하다. 아울러 가평군은 김경호 전 도의원과 서태원 전 군청 미래발전국장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다.
마지막으로 구리시장 후보로는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시장과 국민의힘 백경현 민선6기 시장이 맞붙어 지난 2018년 선거에 이은 두 번째 대결이 성사됐고 동두천시는 더불어민주당 최용덕 시장, 국민의힘 박형덕 전 경기도의원이 최종 후보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