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 배소현씨를 과잉의전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1박 2일 경남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27일 통영 굴 작업장에 방문한 뒤 경남 방문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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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이날 오후 2시 이 후보와 김씨, 배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강요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 민원실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공무원을 약 대리처방 등 사적 업무에 동원했다는 ‘과잉 의전’ 의혹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받고 있다.
배씨가 경기도 5급 수행비서로 임명됐고 배씨는 7급 별정직 공무원 A씨에게 대리 약 처방, 이 후보 아들의 퇴원 수속, 음식 배달 등의 뒷일을 시켰다는 내용이다.
이에 배씨는 전날(2일) “이 후보 부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상식적인 선을 넘는 요구를 했다”며 사과했고, 김혜경씨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