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에도 온찜질과 파스로 버텨봤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는 관절통증에 움직이지 못하니 외부 활동은 일상 생활까지 어려워지자 우울증도 생겼다. 수술이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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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 질환이다. 초기 관절염이라면 약물이나 주사치료로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겠지만 손상이 심한 말기 관절염의 경우 치료법은 인공관절 수술 뿐이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 부위를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해주는 수술법으로 무릎 관절염의 마지막 치료법이다.
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는 통증을 참고 견디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공관절수술 역시 환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로봇 인공관절을 시행할 수도 있다. 로봇을 이용하면 수술 전 3D 기반의 CT 촬영으로 인공관절 삽입 위치와 절삭 부위를 확인하고,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정확한 계산으로 절삭 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로봇 수술로 오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면 수술 후 통증 감소와 조기 회복 속도에 효과적이다. ‘수술’이라고 하면 지레 겁부터 먹고 꺼리기만 하게 되는데,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해서는 잘 먹고 잘 걷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이라면 안전한 인공관절로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한 노년기를 누리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