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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는 최고 등급의 우유 함량을 전문점 수준인 40%로 대폭 높인 ‘부라보 소프트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대량 생산을 통해 고급 아이스크림의 강점은 살리고 가격은 시중의 3분의1로 줄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우유 함량이 40% 수준이다. 공기층을 줄이고 그 속에 우유가 더 스며들도록 해 우유 맛이 고소하고 진하다. 디저트 카페 매장에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다소 비싼 가격에도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젊은이들이 선뜻 지갑을 연다. 빙과업계 매출이 수년째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이들 매장은 매년 확대일로에 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부라보 소프트콘은 이러한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강점을 콘에 접목한 제품이다. 우선 맛을 좌우하는 우유 함량을 40%로 배 이상 높였다. 이는 전문점과 같은 수준이다. 여기에 사용된 우유 역시 국내산 최고 등급인 1A급이다. 유지방도 15%가량 높여 진한 우유 맛의 깊은 풍미를 더했다.
소비자 가격은 기존 부라보콘과 같은 1500원으로 책정했다. 디저트 카페에서 판매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가격 대비 60~70% 저렴한 수준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부라보콘의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으로 대중성을 확대한 새로운 시도”라며 “가치소비와 가성비라는 시장에서 중시하는 요소를 충족한 제품인 만큼 올 여름 성수기에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