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에 따르면 마르틴 비아르 르노 이사를 비롯한 프랑스 정부 대표단은 지난주 닛산 본사를 방문해 일본 경제산업성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이같은 통합 구상을 밝혔다. 닛산과 르노가 공동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양사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다. 프랑스 대표단은 또 카를로스 곤 해임으로 공석 상태인 닛산 회장직을 르노가 지명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양사가 통합할 경우 지주회사 대주주는 프랑스 정부가 된다. 프랑스 정부는 르노 지분 15.0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또 르노는 닛산 주식 43.4%를 갖고 있으며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닛산도 르노 주식 15%를 소유하고 있는 상호 출자 구조지만 의결권은 없다. 니혼게이자이는 “닛산이 르노의 통합 움직임에 강하게 저항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