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해외 직구족' 겨냥...‘이하넥스 PRO’ 서비스 신설

사업자 전용 CRM 프로그램 및 전용 상담채널 구축
해외상품 다량 구매 고객 및 사업자 대상 서비스
해외 주요 배대지의 물류센터 무료 보관 서비스 제공
  • 등록 2017-07-03 오전 9:51:26

    수정 2017-07-03 오전 9:51:26

(사진=한진)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한진(002320)이 ‘해외 직구족’을 겨냥해 주문 및 배송관리 시스템을 보다 편리하게 업그레이드한다.

한진은 7월부터 해외상품 다량 구매 고객 및 해외상품 쇼핑몰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하넥스 PRO’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다량 구매 및 사업자 고객 전용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프로그램을 구축한 것이 서비스 골자다. 대량 주문정보 일괄 접수 및 복수 배송지 데이터 관리 등 효율적인 기능을 제공하고 사업자 고객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도 마련된다.

이용 실적과 비례해 배송비 할인 및 포인트 지급, 고정 할인율도 오른다. 빠른 운송서비스를 위해 배송비 사전 결재절차는 생략한다. 다양한 품목과 다량의 상품을 취급하는 고객은 해외 주요 배대지(배송대행지역)에 위치한 한진 물류센터의 최대 20일 무료 보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진이 해외 배송서비스에 공들이는 이유는 해외 ‘직구’(직접구매)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53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3109억 원, 유럽연합 1257억 원, 중국 473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984억 원, 음·식료품 13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진 관계자는 “이하넥스는 단순 배대지 서비스가 아닌 한진의 물류 노하우를 통한 차별화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이 만족하고 다시 찾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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