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개발언 자제 등 자숙…직무정지는 아냐"

“정치적 발언 덜 할 것, 심려끼쳐 죄송”
  • 등록 2015-05-13 오전 10:09:15

    수정 2015-05-13 오전 10:09:15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13일 ‘막말 발언’ 논란과 관련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젯밤 통화에서 문재인 대표가 ‘자숙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면서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가 정 최고위원을 직무정지 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는 “그건 아니다”며 “분명하게 말하는데, 그 부분은 결정된 바도 없고 (문 대표가) 저한테 제안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최고위원은 ‘자숙 시간에 무엇을 할 거냐’는 질문에 “정치적 발언을 덜 하자는 것이다. 당분간 발언을 자제하겠다”고 했다.

그는 ‘SNS 활동도 하지 않을 거냐’고 묻자 “그건 잘 모르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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