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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4일 잠실점에 가전, 가구 등 총 154개 리빙브랜드로 이뤄진 생활용품 전문관 ‘프리미엄 리빙관’을 연다. 기존 잠실점 리빙 매장보다 면적을 1650㎡(500평) 늘리고 28개 프리미엄 브랜드를 새롭게 도입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일본 SPA 리빙 브랜드 ‘니코앤드’와 ‘블랑101’ 등을 선보이며 리빙관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생활용품만 엄선한 존루이스 매장을 지난해에만 7개나 영등포점, 인천점 등에 열며 1~2인 가구를겨냥한 생활용품 매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이 리빙관 강화에 나서는 것은 가구, 가전 등 리빙 관련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리빙 관련 시장이 커지자 글로벌 업체들도 속속 우리나라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H&M홈이 국내에 첫 매장 문을 열었고, 연말에는 이케아가 광명에 세계 최대 규모 매장을 오픈하며 국내 가구 홈패션 등 리빙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주요 백화점들의 리빙관 강화가 글로벌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케아 진출 후 리빙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백화점들의 리빙관 강화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