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키의 조상 인형, 약 150년 전의 장난감 역사적 의미는?

  • 등록 2014-03-21 오후 12:59:30

    수정 2014-03-21 오후 12:59:3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처키의 조상 인형으로 불리는 장난감이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에 나왔던 처키를 연상시키는 두 팔과 두 다리로 기어가는 아기 모양의 인형이 무려 약 150년 전의 작품으로 판명 났다고 미국의 역사 매체인 ‘더 히스토리 블로그’가 전했다.

[처키의 조상 인형 실물사진 보기]

처키의 조상 인형은 약 150년 전에 나온 장난감으로 등록돼 있다.

처키의 조상 인형으로 불리는 약 150년 전 장난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태엽 장치와 톱니바퀴로 작동이 되고 외모에서 풍기는 강렬한 인상은 대부분 민머리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처키의 조상 인형은 평가받고 있다. 민머리 밑으로 얼굴 생김새를 보면 처키와 거의 흡사해 롤모델이 됐을 거라고 추측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

SNS 이용자들로부터 처키의 조상 인형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해당 사진의 출처는 국립미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다.

1871년 특허청에 오른 처키의 조상 인형은 제작자가 ‘자연스럽게 기는 아기 인형’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그해 8월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 발로 기는 것은 1800년대 말 당시만 해도 미친 사람 혹은 동물들이나 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졌다. 정상적인 제 정신의 인간에게는 부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식됐던 때다.

바로 이런 1800년대 중반 사회상에서 기어가는 아기 인형을 고안하고 만들었다는 자체만으로 처키의 조상 인형은 충분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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