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생산된 컴프레셔를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40번 왕복하는 길이”라며 “컴프레셔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내는 소수의 가전 전문 업체들만이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컴프레서 기술진화를 위해 투자 및 기술개발을 지속했다. 1970년대 개발했던 제품은 크기와 효율성 때문에 100ℓ대 냉장고에만 쓰였다. 최근 생산하고 있는 컴프레서 크기는 당시보다 30% 이상 줄였지만, 용량과 효율은 두 배 이상 늘려 800ℓ대의 냉장고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9년에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밤에는 소음을 줄여주고 정속형 제품보다 소비전력을 25% 절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셔는 세계 최고 에너지 효율로 전 세계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셔 공급 점유율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천연 냉매를 사용해 오존층을 보호하고 지구 온난화 지수(Global Warming Potential)가 ‘제로(0)’인 친환경 컴프레서를 출시하고 있다.
박종환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컴프레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효율을 높이고 진동과 소음을 줄인 제품을 출시, 국내외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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