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安 신당 창당하지 않겠다면 노원병 출마 포기"

  • 등록 2013-03-20 오후 1:11:46

    수정 2013-03-20 오후 1:11:4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동섭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은 4·24재보선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신당을 창당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하면 제가 민주당을 위해 노원병 후보로 안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노원병 보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위원장은 20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안 전 교수가 출마하면서 노원에서 승리하고 신당을 창당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프로세스를 얘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의 빠른 공천도 주문했다. 그는 “선거구도와 관련해 새누리당과 안 전 교수의 구도로 만들어진 후 공천을 하면 의미가 없다”며 “빨리 하지 않으면 노원에서 전직 구의원들이 빠져 나간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제 1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은 식물정당, 불임정당”며 “노원병은 민주당이 4선을 한 지역이고 구청장, 시의원도 민주당인데다 나도 지역위원장을 10년 하면서 조직을 탄탄히 다졌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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